[CEMD인성교육 시리즈] 공감능력도 학습할 수 있나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디지털 우주의 수호신 해달이에요!     
지난 시간에는 CEMD모델의 두 번째 요소, ‘EQ’에 대해 알아보며 정서 지능이 현 시대에 왜 중요한지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서 지능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공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프만의 공감 발달 연구를 토대로 감정이입이 왜 중요한지, 공감 능력을 발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감이란?

공감이란.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감은 인지적 공감(cognitive empathy)과 정서적 공감(affective empathy)으로 구분되는데요.
인지적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의식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 어떤 도움이 필요한가 등에 대한 공감 능력을 말합니다.
정서적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감성의 영역으로 타인의 고통에 대한 높은 감수성과 결합 된 성숙한 공감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행동이나 감정을 관찰한 후 내 마음속에서 어떤 정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상대방의 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거나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어떠한 사람의 표정이나 상황을 살피고 ‘아, 저 사람 지금 슬프구나’라고 느끼는 것은 ‘인지적 공감’
슬픈 사람을 보고 함께 울어주고 슬픔을 나누는 것을 아는 능력을 ‘정서적 공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지적 공감은 학습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정서적 공감은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합니다.
정서적 공감능력은 떨어졌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지적 공감을 기른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본인을 싸이코패스라고 지칭하는 뇌과학자, 제임스 팰런의 이야기인데요.
영상을 보면 ‘인지적 공감’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체 영상을 봐도 좋지만, 인지적 공감에 대해서만 이해하고 싶다면 9분 28초로 넘어가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8EUztEMxTe0


|호프만(Hoffman)의 공감 발달 연구

호프만은 공감을 “자기자신보다는 다른 어떤 사람의 상황에 보다 적합한 대리적인 정의적 반응”이라고 정의하였으며, 일시적인 감정이 아닌 친사회적 행위로 표현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덕적 삶에 있어 공감(empathy) 혹은 감정이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정이입이란 고통, 위험, 박탈의 처지에 놓인 잠재적 희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며, 그들의 괴로움을 공유하면서 사람들이 도울 수 있도록 자극하는 것을 말합니다.

호프만은 공감 능력 발달을 4단계로 나누었는데요,
1단계 : 전반적 공감 (Global empathy)
2단계 : 자아중심적 공감 (Egocentric empathy)
3단계 :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 (Empathy for another’s feeling)
4단계 : 타인의 삶의 조건에 대한 공감 (Empathy for another’s life condition)
단계를 살펴보면 공감의 발달이 개인에서 타인으로 확대되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감(empathy)의 요소

공감의 과정에는 정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인지적인 측면이 포함되며 공감의 초점은 그런 타인에 대한 친사회적인 행동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공감은 정서적 능력+인지적 능력+행위능력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공감의 인지적 요소로 역할 채택’의 능력을 강조하는데요.
타인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감정적 반응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으로 타인의 행위를 예측하여 적절한 대처를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공감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공감의 종류에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공감적 고통 : 타자의 고통에 대한 부정적 반응
2. 동정적 고통 : 고통스러운 상태에 있는 타인에 대한 연민
3. 죄책감 :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반응에서의 자신에 대한 부정적 반응
도움을 줄 수 있었던 ‘방관자’들이 공감적 고통을 발생하는 어떠한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 ‘책임’을 느끼면 방관자의 ‘공감적 고통은 죄책감으로 변형’됩니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러한 책임감은 친사회적 행위의 동기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때 역할채택 및 공감 훈련을 통해 타인의 고통의 상황을 더 정확히 인식하고 친사회적인 행동을 촉진시킨다면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감이 무엇인지, 공감발달을 위한 교육적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도덕성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

 

[참고문헌]  Daniel Goleman(2005) EQ감성지능, 웅진지식하우스
정창우(2022), 인성교육의 이해와 실천, 교육과학사
정창우(2020), 도덕교육의 새로운 해법, 정창우, 2020, 교육과학사
https://gooddigital79.org/all-cou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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